[두 번째 문장]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슬픔에 잠겨있는 당신에게

by이명진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지옥이 있다고 하죠. 우리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어깨에 큰 짐을 지고 걸어갑니다. 누군가는 온라인 게임 문제로, 누군가는 가족 문제로, 또 누군가는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합니다. 타인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할 나만의 비밀을 품고 오늘도 학교를 가고, 출근을 하고, 밥을 짓습니다. 어제는 베개가 다 젖도록 울다가도 아침이 되면 눈물을 지우고 지하철을 탑니다.



때로는 깊은 슬픔에 잠겨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서는 일조차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때 시인은 말합니다. '슬픔도 자랑이 될 수 있다'고. '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일도, 폐가 아픈 일도 자랑이 될 수 없지만 작은 눈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던 당신의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고. 시인과 마주 앉아 '정말로 제 슬픔도 자랑이 될 수 있나요?' 하고 말간 얼굴로 물으면 시인이 고개를 크게 끄덕여 줄 것만 같습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이명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온라인 게임인과 작가의 삶을 병행하고 있다. 여행자와 생활자를 넘나들며 평생 읽고 쓰는 삶을 꿈꾼다. 인스타그램 @maum_today

71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1화[첫 번째 문장]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