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문장] 인생이 그냥 펼쳐지게 하라

변화가 두려운 당신에게

by이명진


당신은 목적지를 찾아갈 때 익숙한 길을 선호하시나요? 새로운 길을 선호하시나요? 저는 익숙한 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길 앞에 방향을 잃거나 헤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그로 인해 돌아가게 되거나 혹은 늦게 될까 걱정되니까요. 그런데 이런 성향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서도 다르지 않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보다 익숙하고 안전한 길을 택하는 편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당도할 일들이 막연하고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처럼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생이 그냥 펼쳐지게 하라”는 문장은 현실적인 위로가 되어줍니다. 삶이 예상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인생에는 너무도 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럴 때마다 우리는 묻습니다. 이 길이 맞는 걸까, 내가 잘 가고 있는 걸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고요. 그리고 그 질문들의 끝에는 언제나 같은 감정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바로 '두려움'이라는 감정이죠.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이명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온라인 게임인과 작가의 삶을 병행하고 있다. 여행자와 생활자를 넘나들며 평생 읽고 쓰는 삶을 꿈꾼다. 인스타그램 @maum_today

71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5화[다섯 번째 문장]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