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바카라 발표, 현금 3천만원으로

Feat. 삼성전자·SK하이닉스·F4

by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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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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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증시는 또다시 믿기 어려운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7% 하락한 6,820.60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4.53% 내린 791.8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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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1,486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하루 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오늘은 반대로 두 종목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의 모습을 단순한 반도체 업황 조정이나 일반적인 차익실현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보완대바카라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대바카라을 자세히 살펴보면 과연 이 정도 조치로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 의문이 남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반도체 실적 우려는 예상했지만, 레버리지 ETF 광풍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반도체 실적에 대한 의심과 피크아웃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을 계속 경계해 왔습니다.

가투반 7기 강의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자체는 매우 좋지만, 주가는 이미 상당 부분 기대를 반영하며 고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자세히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 반도체 종목을 적극적으로 편입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의 방향이 완전히 꺾였다고 판단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적은 여전히 좋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진 구간에서는 작은 실적 의심이나 전망치 하향만으로도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 트리거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될수 있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했구요...


하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특정 대형주로 자금을 빠르게 끌어당기면서, 다른 업종과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까지 말라붙게 만든 상황이 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로 시장의 자금을 특정 종목으로 과도하게 집중시키고, 그 결과 전체 시장의 수급 구조까지 이렇게 빠르게 왜곡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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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후 어떤 일이 벌어졌나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ETF 사이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투자 수요를 국내로 돌리겠다는 취지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허용했습니다.

당시 허용 대상은 일정한 시가총액과 거래량 조건을 충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고, 최대 ±2배 상품이 도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심화교육과 기본예탁금 등 강화된 투자자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5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출시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ETF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8조2천억원에 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 상품에 약 4조6천억원, 삼성전자 상품에 약 3조7천억원이 유입됐습니다. 반면 출시 직후 코스닥에서는 기존 추세보다 개인 순매도가 확대됐고, 국내 반도체형 ETF와 코스피 지수형 ETF에서도 자금 이탈이 관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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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가 계속 말씀드렸던 핵심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문제를 단순히 해당 상품을 매수한 개인투자자의 손실 문제로만 보면 안 됩니다.

자금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으로 조 단위의 자금이 집중되면, 다른 업종과 개별주를 매수할 국내 자금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대형주를 매도하는 날에는 그 물량을 받아줄 국내 현물 수급이 약해지고,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 수요까지 같은 방향으로 작용할 경우 주가의 진폭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특성상 리밸런싱 거래가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출시 이후 표본이 짧아 엄밀한 인과관계를 확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밝혔습니다.

결국 보다 정확한 표현은 이것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현재 변동성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 변동성을 더 크게 증폭시키는 장치로 작용했을 가능성까지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 정부가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바카라


정부는 7월 16일 F4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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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규 상품 상장 잠정 중단

시장 안정화 전까지 현재 상장된 상품을 제외한 단일종목 상품의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합니다.

레버리지 상품뿐 아니라 인버스와 커버드콜 상품도 포함됩니다.


2. 기본예탁금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하기 위한 기본예탁금이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주식이나 채권을 대용증권으로 인정하지 않고 현금만 인정합니다.

기존 투자자도 추가 매수할 경우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며, 국내 상품뿐 아니라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 광고와 이벤트성 마케팅 금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광고 및 이벤트성 마케팅을 즉시 금지합니다.


4. 사전교육 강화

현재 기본교육 1시간과 심화교육 1시간으로 구성된 교육을 총 3시간으로 늘립니다.

평가점수가 60점 미만이면 해당 과정을 다시 이수해야 합니다.


5. 괴리율 관리 강화

유동성공급자인 증권사의 괴리율 관리 의무 기준을 기존 3%에서 2%로 강화합니다.

괴리율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자산운용사에는 신규 ETF 상장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6. 매매수량 단위 확대

현재 1좌인 매매수량 단위를 20좌로 확대합니다.

소액 단기매매가 지나치게 늘어난 점을 고려한 조치로, 전산개발을 거쳐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개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일인 5월 27일 4조4천억원에서 7월 15일 11조9천억원으로 약 2.7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10조4천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었습니다.




■ 이번 대바카라이 아쉬운 이유 (디노 피셜)


물론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기본예탁금을 3천만원으로 높이며, 광고와 이벤트를 제한한 것은 추가적인 과열을 막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을 흔들고 있는 핵심은 신규 투자자의 진입만이 아닙니다.

이미 상장돼 있는 상품의 규모가 너무 커졌고,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발생하는 리밸런싱 수요가 현물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탁금을 높인다고 기존 상품의 순자산이 즉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시간을 한 시간 늘린다고 장 마감 무렵 발생하는 기계적인 매매 수요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매매 단위를 1좌에서 20좌로 높인다고 해서 이미 형성된 거대한 자금 쏠림 구조가 바로 해소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이번 대바카라은 새로운 투자자의 진입 속도를 늦추는 조치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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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시장 참여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밸런싱 거래를 장 마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할 것인지

- 상품 순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추가 설정을 제한할 것인지

- 레버리지 상품의 현물·선물·옵션시장 영향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것인지

- 극단적인 변동성 구간에서 한시적인 매매 안정장치를 적용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답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 “복합적인 영향”이라는 말이 충분한 설명일까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에 대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시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언제나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반도체 실적 우려도 있었고,

외국인 수급도 있었으며,

환율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바카라 당국이 답해야 할 질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의 ‘유일한 원인’인지가 아닙니다.




1. 정부가 도입한 상품이 기존 변동성을 얼마나 증폭시켰는가

2. 특정 대형주로 자금을 얼마나 과도하게 집중시켰는가

3. 다른 업종과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을 얼마나 위축시켰는가



이것이 핵심입니다.

‘유일한 원인이 아니다’라는 설명은 정바카라적 바카라임을 평가하기 위한 충분한 답변이 될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 사고에서 도로가 미끄러웠고 운전자의 판단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브레이크의 결함을 점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외국인 자금 유입만 보고 정바카라을 설계해서는 안 됩니다


당초 정부는 해외 상장 레버리지 상품으로 빠져나가는 국내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리고,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금이 과도하게 몰렸습니다.


대형주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 외국인 투자자는 더 높은 가격에서 물량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매도하는 순간에는 국내 개인투자자와 레버리지 상품이 그 물량을 받아내야 합니다.



상승 과정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자본시장 활성화처럼 보이지만,

하락 과정에서는 국내 투자자가 변동성과 환율 불안을 함께 떠안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을 유치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기 쉬운 시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더라도 국내 투자자가 붕괴하지 않는 시장입니다.

외국인의 진입 속도만 고민하고 퇴장 과정의 충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면, 정바카라 설계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 F4에 정말 자본시장 전문가가 있는가


F4는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장들이 모여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협의체입니다.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할은 분명 중요합니다.

그리고 직접 주식투자를 해봤는지가 전문가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는 보고서와 거시지표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본시장은 숫자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공포가 수급을 만들고,

수급이 가격을 왜곡하며,

왜곡된 가격이 반대매매와 추가 투매를 불러옵니다.

대형주가 급등하면 개인 자금이 레버리지 상품으로 몰리고,

그 과정에서 코스닥과 개별주의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대형주가 급락하면 시장 전체의 담보가치와 투자심리가 동시에 훼손됩니다.


이러한 시장 생리를 실제로 이해하는 자본시장 전문가가 정바카라 결정 과정에 충분히 참여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 시장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협의체의 이름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바카라입니다.





■ 정바카라에 대한 비판과 투자 판단은 분리해야 합니다


정바카라에 대해서는 분명히 비판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식투자자입니다. 투자자는 분노만으로 시장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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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없는 수급쏠림으로 주가는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이제는 공포에 휩쓸려 무조건 던지기보다 기업의 가치와 가격을 다시 확인해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실적과 재무구조가 훼손되지 않았는데 수급 때문에 함께 하락한 종목들은 향후 시장이 정상화될 때 회복 탄력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현금 여력 안에서 분할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좋은 종목을 찾는 것만큼 버틸 수 있는 투자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과 레버리지를 줄이고,

매수 간격을 넓히며,

기업의 실적과 현금흐름이 살아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 대바카라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과열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보완에 나섰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예탁금 상향과 교육 강화만으로 현재 시장의 자기증폭 구조가 해소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기존 상품의 규모와 리밸런싱 구조,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직접 다루는 추가 대바카라이 필요합니다.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국내 시장의 수급 구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대형주 몇 종목의 방향이 시장 전체를 흔들고,

좋은 실적과 재료를 가진 개별주조차 수급 부족으로 무너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투자자의 선택만으로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정바카라은 좋은 의도만으로 평가받지 않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인정하고,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내놓아야 합니다.


지금 개인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정바카라 이름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수급,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시장,

그리고 좋은 기업을 보유한 투자자가 불필요한 변동성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시장입니다.


저 역시 이번 시장의 변동성을 모두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특정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시장 전체가 이렇게 빠르게 말라붙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부분은 솔직하게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수록 우리는 기업의 가치와 가격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은 무모하게 뛰어들 때도 아니지만,
공포에 밀려 모든 가능성을 포기할 때도 아닙니다.



좋은 기업을 선별하고,

현금을 지키며,

분할로 천천히 대응하겠습니다.

시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까지 차분하게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늘 여러분의 곁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해설과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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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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