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지난 9월 동안 산바카라길을 벗어나 [그림 속 작은 여행]에 열중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장소를 찾아 여행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상을 여행하게 해주는 소중한 산바카라을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2026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의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기록입니다.
- 2026, 9.30 -
9월의 끝자락, 그날이 9월의 마지막날인지도 몰랐습니다. 다만 산바카라길의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는 것만 눈치챘었죠. 한낮은 덥긴 했지만 여름의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한여름이 지났는데 분수가 나와서 좀 의아하게 생각했었죠. 설마 9월의 마지막이라서? 에이~ 아니겠죠...
- 2026, 10.01 -
10월의 첫날, 좀 멀리 걸었습니다. 생소하지만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점심시간을 전후해서 온라인 게임인들이 참 많이 산바카라을 하고 있네요. 좀 더 무성한 수풀이 우거져있습니다.
- 2026, 10.02 -
익숙한 길, 익숙한 풍경,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루하게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익숙한 모습들을 관찰하다 보면 매일 변하는 세계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일상이 여행이 됩니다.
이 하천변을 수없이 걸어 다녔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윤슬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운 좋게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놀라움이 이 산바카라길에 나타날까요?!
- 2026, 10.03 -
이 날은 피크닉을 나왔습니다. 걸어서 지나가던 산바카라길 공원에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신발도 벗고 바닥에 앉아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입니다. 서있을 때와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았을 때의 시선은 의외로 많이 다릅니다. 그림에서는 지평선, 시선의 높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에 따라 그림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죠. 어쩌면 삶의 시선도 바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