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과 상상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by그림한장이야기

현실과 낭만, 이과와 문과, MBTI의 T와 F, 외향성과 내향성, 그림을 그릴 때도 상반된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관찰과 상상.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관찰과 상상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에서는 기본적으로 관찰이 바탕이 됩니다. 주위를 살펴서 그림으로 표현하죠. 관찰은 매우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행위입니다. 하지만 보려고 노력해도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관찰을 하다 보면 안 보이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잘 보이던 것도 어느 순간, 보이지 않게 되죠. 시간에 따른 태양의 위치, 일출과 일몰, 시시각각 달라지는 날씨, 그리고 저의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변화 등등 관찰만으로 내 주변을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상력이 왜 필요한지 그제야 알게 됩니다.

저~ 멀리 다리의 풍경에서,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들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다리밑의 상황들은 보일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가봤기에 상상됩니다. 가보지 않은 다리밑의 모습도 이제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관찰이 쌓여 상상력을 키워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관찰로만 그림을 그린 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물들을 그렸기 때문이죠. 하지만 안 보이는 부분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보도블록 사이의 무성한 풀들은 거의 보지 않고 그렸습니다. 상상으로 그렸다고 볼 수 있죠. 바로 눈앞에 있는 풀들조차 안 보이는 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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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관찰하기만 하면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볼 수 없는 영역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상상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관찰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더 풍부한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