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페이지와 첫 페이지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by그림한장이야기

한 권의 드로잉북을 끝맺음하는 마지막 페이지, 새로운 드로잉북을 시작하는 첫 페이지, 각 페이지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던 시절도 있었죠. 지금은 솔직히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리다 보면 마지막장을 채우게 되고 첫 장을 시작하게 되더군요.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마지막 페이지와 첫 페이지


위의 영상은 2026년 4월 18일부터 2026년 6월 24일까지의 저의 그림이 담긴 드로잉북의 모습입니다. 가장 최근에 완성된 또 한 권의 저의 흔적입니다.


이 드로잉북의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은 아래 장면이 장식했습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한 권을 다 썼네!"


아래 장면이 새로운 드로잉북의 첫 장을 장식한 그림입니다. 가끔 새 드로잉북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날은 새 드로잉북의 첫 장을 펼칠 수 있었네요.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은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그렇게 돌아가더군요. 마지막 페이지가 성공적이든 실패든 상관없이 새로운 첫 페이지가 손에 쥐어집니다. 지나간 페이지들이 자꾸 눈에 밟히지만 결국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야 합니다. 아쉬운 마지막 페이지가 기다린다는 것을 알지라도 첫 페이지가 주는 설렘은 저에게 다시 펜을 들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