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이야기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by그림한장이야기

그림에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연습으로 그냥 그린 그림에도 설명할 거리가 있기 마련이죠.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에는 하나하나 사연이 녹아 있습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그림은 이야기다.

위의 그림은 2026년 5월 1일의 모습입니다. "근로자의 날" 휴일이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한 것은 5시간 후였습니다. 그렇게 길이 막힐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서있는 자동차 조수석에서 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차창밖의 멈춘 시간이 그림에 담겼습니다.


"어린이날" 저의 마음은 아직도 철없는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이날 사람들로 붐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 밖을 나섭니다. 날씨가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제가 진짜 어린이였을 때, 비 오는 어린이날은 정말 슬펐습니다. 2026년의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적어도 날씨 때문에 슬플 일은 없었을 것 같네요.


위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앉았던 벤치가 요즘 자주 앉게 되는 자리입니다. 산바카라길의 공원이 정비되었는데 새로운 장소가 생긴 것입니다. 새로운 장소의 벤치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 사람들은 잘 가지 않습니다. 며칠정도 지나면 그곳에 사람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그 벤치가 생긴 후 어쩌면 제가 처음으로 앉았던 사용자일수도 있습니다.


위의 날은 그림을 두 장 그렸습니다.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림이 마음에 드는 날. 그래서 한 장 더 그리죠. 대부분 두 번째 그림은 실망하게 됩니다. 마음에 들었던 첫 번째 그림도 다음날에 보면 별로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의 햇빛, 공기, 이어폰에서 흘러나왔던 음악, 바람의 온도, 등등이 결합된 그때의 감정으로 봐야지 그때의 그림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보는 시각을 달리하고 싶다는 저의 바람이 반영된 실험적인 그림입니다. 탁월한 화가는 카메라 렌즈의 화각을 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안렌즈로 보는 듯한 표현을 구현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참 어설픕니다. 그래도 해보고 싶은 것을 시도하는 것, 성공유무와는 상관없이 그림의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