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림 속 작은 여행

by그림한장이야기

여행 날짜: 2026년 4월 23일

일정:

1. 진관사 (은평한옥마을)

2. 양양 입암막국수

3.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4. 에필로그


그림 속 작은 여행

조용하고 차분하게...

4월의 따뜻한 어느 날, 저와 아내는 작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에 종종 방문합니다. 조금은 특별한 마음으로 북한산 자락의 한 고찰을 방문했습니다.


<진관사 (은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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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한옥마을"은 도심을 벗어나 마음에 쉼을 줄 수 있는 장소로 종종 찾고 있는데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북한산의 자연을 머금고 있는 사찰, "진관사"가 있습니다. 이번 목적지입니다.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쉽게 걸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운전해서 입구까지 갈 수도 있고요. 다만 사람들이 몰린다면 주차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많은 사찰을 다녀보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진관사"의 규모는 사찰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할 것 같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감상이 이 사찰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제가 불교의 정보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 사찰에 대한 이슈나 문제점은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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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준비로 한창이더군요. 아내는 독실한 불자는 아니지만 소원을 빌며 사찰의 한 부분에 소망을 새겼습니다.


<양양 입암막국수>

서울 외곽지역으로 오면 식당들이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과 홀을 갖추게 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오랜 기다림을 가져야 하죠. 저희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그렇게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점심은 막국수와 수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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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들기름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들기름 국수"가 한창 인기일 때 못 먹었던 것을 이제야 맛을 봅니다. 들기름을 찾아먹을 정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 들기름 막국수는 맛있었네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저에게는 딱이었습니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북한산 자락을 끼고 있다는 것은 무시 못할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타벅스"는 매우 특별한 지위를 부여받습니다.

점심 먹고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들렀습니다. 평일인데도 이곳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루프탑 공간에 자리 잡은 저희는 강한 햇살을 견디며 북한산 앞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조금만 더 더웠다면 큰일 날 뻔했네요.


<에필로그>

제가 어렸을 때 은평구에서 살았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의 은평구와는 완전히 다른 장소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세월이 흘러 이곳에서 새로운 추억이 덧 입혀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국민학교 시절, 은평구의 학교들에서는 거의 무조건 "서오릉"으로 소풍을 갔었습니다. 줄지어서 전교생들이 걸어서 갔었죠. 지금의 서오릉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점심을 먹은 양양 입암막국수집이 배우 고경표의 부모님이 하시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식사를 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유명 배우 아들이 홍보에 도움이 되겠지만 진상 손님들에게 화도 못 내고... 양날의 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