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은 회사를 시작하게 하고, 운영 인프라는 회사를 끝까지 가게 한다
이 연재의 시작에서 이야기한 그 창업가를 기억하는지. 좋은 아이템을 가졌지만 "의리로 3분의 1씩" 지분을 나눠, 결국 투자 테이블에서 멈춰 섰던 사람. 사실 그에겐 뒷이야기가 있다.
2년 뒤, 그가 다시 찾아왔다. 새 회사를 들고서. 이번엔 명함부터 달랐다. 지분은 기여와 역할에 따라 나뉘어 있었고, 베스팅이 걸려 있었고, 주주간 계약서가 있었다. 캡테이블은 한 장으로 깔끔하게 설명됐고, 통장은 분리돼 있었고, 증빙은 정리돼 있었다. 아이템에 대해 묻기도 전에, 나는 이미 알았다. 이 사람은 지난번과 다른 회사를 만들고 있구나.
그가 웃으며 말했다. "지난번엔 아이템만 보면 되는 줄 알았어요." 나도 웃었다. 그 한 문장이, 이 바카라 30장의 전부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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