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같은 사람

bysommeil




우리는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오래 알았다고 좋다고 볼 수도 없고 알게 된 지

짧았다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때로는 가족처럼 아니 가족보다 가까운 이도 있고

때로는 가족이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일 수도 있다.






내가 알고 왔던 지난 인연들.

곱씹어보니 20년은 족히 넘었다.

혈연으로 맺은 가족을 제외하고 친구나 친구만큼

가까운 이들.


그들의 인연을 짚어 내려가보니

하나로 연결되었다.

결이 비슷했다.

생각하는 방식, 삶을 대하는 태도, 평소에 갖고 있는

가치관, 현재의 삶에 만족하기 등등.

그래서 가까워질 수 있었고 항상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다.


내 주위에 가까운 이들은 모두 나와 결이 같은

사람들이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며 그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중시하며 어떠한 조언도 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한다.

그래서 편안하고 자주 보지 않아도 마치 어제도 만난 사이 같다.


항상 따뜻하고 다정하고 배려 깊으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응원한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배운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에서 그 사람의 결을

느낀다.

살며시 잡아주는 그의 따스한 손길.

그것이 더 큰 위로가 된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차를 마시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 속에서 그와 나와의 결을 느낀다.

결이 같아야 편안하고 즐겁다.

결이 같아야 행복하다.


그래서 결이 같은 사람을 곁에 두려나 보다.

오늘도 행복하게 그들과의 시간을 공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