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아리랑시네센터 영화 워크숍 영상전을 열며
가을의 중앙을 지나는 동안, 자주 선선한 극장의 공기를 생각했습니다.
영화가 피어나는 자리는 언제나 서늘하면서도 뜨겁고,
스크린 위의 한 컷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숨결이 쌓여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던 무렵부터 마주했던 땀방울과 이야기의 조각들이 가을의 한가운데서 작은 결실을 맺습니다.
오는 10월 22일(목),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 인디웨이브관에서 열리는 영화 워크숍 영상전의 공식 슬롯(MC)를 맡아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상전은 여름내 현장 안팎에서 마음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준비해 온 뜻깊은 자리입니다.
치열하고 다정한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메이킹 필름,
그리고 각자의 사연을 품고 세상과 잠시 멀어졌던 여러 청년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가장 솔직하고 담백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상 기록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스크린 위로 펼쳐집니다.
더불어 이번 자리에서는 저의 개인적인 여정이 담긴 작품도 함께 올려집니다.
지난 오사카에서 작업한 영화의 시간들과 고민의 흔적들을 연출하고 정리해 만들어낸
8분 분량의 에세이 단편영화가 관객 여러분을 만납니다.
카메라 뒤에서 기록하고, 스크린 위로 내어놓고, 또 마이크를 잡고 현장의 호흡을 잇는 일.
이 모든 과정이 저에게는 참 설레는 배움의 연속입니다.
영화관이라는 정적이고도 뜨거운 공간에서,
서로의 기록을 응원하고 다정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아리랑시네센터 인디웨이브관으로 편안하게 발걸음해 주셔서
자리를 밝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행사 안내]
일시: 2026년 10월 22일(목) 14:00 ~ 17:00
장소: 아리랑시네센터 3층 인디웨이브관
주최/주관: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 성북구청
[타임 테이블]
14:00 ~ 15:00 바자회 및 사전행사
15:00 ~ 15:30 개막식 (슬롯: 조우주 배우)
15:30 ~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 (신동민 감독, 서영주 배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