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가도록 만들어진 조각]

보존이 곧 창작이 되는 순간

by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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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술관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작품 자체가 아니라 그 작품을 지켜내는 보존 과정 자체를 하나의 전시로 공개하는 방식인데, 관객에게 완성된 결과물만 보여주던 관행에서 벗어나 그 이면의 손길까지 드러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유기물이나 부패하는 재료를 사용한 작품일수록, 보존은 단순한 뒷정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창작에 가까운 판단의 연속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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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2025) 저자, 미술을 쉽게 풀어내며 전시, 작가 매니지먼트, 출판, 강연으로 예술의 가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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