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유적이 된 자동차]

폐허가 된 광장, 여전히 서 있는 오페라 하우스

by김도형



최근 공공미술에서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오늘날의 폐기물과 잔해를 마치 먼 미래에 발굴될 고고학적 유적처럼 도시 한복판에 재현하는 작업들인데, 관객이 익숙한 광장을 지나다 문득 시간을 건너뛴 듯한 낯선 감각과 마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자연적으로 퇴적된 지층과 인간이 만들어낸 잔해 사이의 경계를 지워버리면서, 오늘의 쓰레기가 결국 내일의 유물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을 눈앞에 펼쳐놓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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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2025) 저자, 미술을 쉽게 풀어내며 전시, 작가 매니지먼트, 출판, 강연으로 예술의 가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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