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지우는 옷]

기계의 눈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사라질 수 있는가

by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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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두드러지는 흐름 중 하나는 AI 감시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것 자체를 작품의 소재이자 목적으로 삼는 작업들인데, 카메라 앞에 서는 행위를 저항의 몸짓으로 전환시킨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감시란 결국 인식되는 것에서 시작되므로, 애초에 인식되지 않는 방법을 디자인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형태의 저항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이 이런 작업들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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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2025) 저자, 미술을 쉽게 풀어내며 전시, 작가 매니지먼트, 출판, 강연으로 예술의 가치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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