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이라는 단어, 언어마다 다른 행위]

by김도형


결정이라는 단어에 어떤 동사가 붙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번에 국가와 언어마다 결정이라는 행위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게 되면서 꽤 놀랐다. 결국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정은 만들 수도, 만날 수도, 잡을 수도, 내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


영어는 ‘make a decision’, 즉 결정을 ‘만든다’고 말한다. 결정을 창조나 생산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여러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주체적인 힘을 발휘해 하나의 결론을 형태가 있는 결과물로 만들어낸다는 느낌이 강하다. 영미권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표현으로, 결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결과를 실체화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생산적인 과정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도형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2025) 저자, 미술을 쉽게 풀어내며 전시, 작가 매니지먼트, 출판, 강연으로 예술의 가치를 전합니다.

170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1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큐비즘, 차원을 펼쳐놓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