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을 이해하는
가벼운 도구로는 쓸 수 있지만, 성격을
정확히 측정하는 과학적 진단도구처럼 쓰기에는
한계가 크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람을 16개 유형으로 너무 단순화합니다.
실제 성격은 연속적인 특성인데,
MBTI는 E/I, T/F처럼 둘 중 하나로 나눕니다.
* 검사 결과가 바뀔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시기나 상황에 따라
다른 유형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예측력이 제한적입니다.
업무 성과, 인간관계 성공, 적성 등을
MBTI 하나만으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고정관념을 만들기 쉽습니다.
“나는 T라서 공감 못 해”, “저 사람은 P라서
계획성이 없어”처럼 행동을 유형 탓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 채용·평가에 쓰면 문제가 커집니다.
사람의 능력이나 직무 적합성을 16가지 유형으로
판단하는 것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 자기충족적 예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이 특정 유형이라고 믿은 뒤 그 유형
설명에 맞춰 행동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심리학 연구에서는 보통 MBTI보다
Big Five(개방성·성실성·외향성·우호성·신경성)
같은 성격모형이 연구 근거와 측정 안정성 측면에서
더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MBTI가 완전히 쓸모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화의 소재, 자기성찰, 팀원 간 차이를 생각해보는 출발점 정도로 쓰면 괜찮지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결정하는 답”처럼 사용하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MBTI
Big Five는 성격을 5가지 축으로 보는 모델입니다. MBTI처럼 사람을 몇 개 유형으로 딱 나누기보다,
각 특성이 얼마나 높은지/낮은지 연속적으로 봅니다.
* 개방성(Openness):
새로운 경험, 아이디어, 예술·호기심을 얼마나 즐기는지
* 성실성(Conscientiousness):
계획성, 바카라임감, 자기관리, 꾸준함
* 외향성(Extraversion):
사교성, 활동성, 자극을 추구하는 정도
* 우호성(Agreeableness):
협조성, 배려, 신뢰, 공감 성향
* 신경성(Neuroticism):
불안, 걱정, 스트레스에 민감한 정도
반대로 보면 정서적 안정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외향성 70, 성실성 85, 개방성 60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E형이다”처럼 딱 잘라 말하기보다
실제 성격 차이를 더 세밀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Big Five는 심리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격 모델 중 하나이고, 직무 수행, 학업, 건강행동, 인간관계 등과의 연관성을 연구할 때도 많이 쓰입니다.
다만 이것도 사람의 성격 전체를 완벽하게
설명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원하시면 제가 MBTI와 Big Five 차이를 표로 비교해드리거나, 5분짜리 간단 Big Five 테스트를
바로 해드릴 수 있어요.
#Big5
간단히 해볼 수 있는 Big Five 20문항 질문지입니다. 각 문항을 1~5점으로 답하세요.
1 = 전혀 그렇지 않다 / 2 = 그렇지 않은 편 / 3 = 보통 / 4 = 그런 편 / 5 = 매우 그렇다
1. 새로운 아이디어나 경험에 끌리는 편이다.
2.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는 편이다.
3.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에너지가 생긴다.
4. 다른 사람의 감정과 입장을 잘 배려하는 편이다.
5. 걱정이나 불안을 자주 느끼는 편이다.
6. 예술, 철학, 새로운 관점에 관심이 많다.
7.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끝내려고 한다.
8.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비교적 쉽게 말을 건다.
9. 갈등이 생기면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10.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편이다.
11. 익숙한 방식보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12. 정리정돈과 시간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13. 모임이나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다.
14. 다른 사람을 쉽게 믿고 협력하는 편이다.
15. 사소한 일도 오래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16.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17. 바카라임감이 강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편이다.
18. 혼자 있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19.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것을 선호한다.
20.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쉽게 긴장하는 편이다.
채점은 이렇게 하면 됩니다:
개방성 1·6·11·16 / 성실성 2·7·12·17 /
외향성 3·8·13·18 / 우호성 4·9·14·19 /
신경성 5·10·15·20의 평균을 각각 구하세요.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1번 4, 2번 3, 3번 5.
Big Five 프로필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