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다섯째 주
<상념투성이 강 기자> 연재를 마지막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끝내버렸습니다 ㅠㅠ
30화 이상은 연재가 안 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그래서 여기로 다시 넘어왔습니다. 남은 약 14주간 14개의 글을 또다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종말론을 믿으십니까.
때는 바야흐로 1992년. '다미선교회' 휴거 사건이 있었더랬죠.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1992년 10월 28일 자정에 예수가 재림하고 신도들이 하늘로 들림을 받는다(휴거)고 주장했죠. 결말은? Nothing happens.
16세기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종말론도 있었습니다. "1999년 7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와 세계가 멸망한다"는 소문이었죠. 거짓이었습니다.
'2000년 Y2K (밀레니엄 버그) 공포'라는 것도 있었는데요. 초기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2000년(00년)을 1900년으로 오인하면서 대규모 전산 마비가 올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핵미사일 오작동, 금융망 마비, 비행기 추락 등 극단적인 재난 시나리오가 파다했습니다. 당연히 대재앙은 오지 않았습니다. 째깍째깍. 틱틱. 그냥 시계가 멀쩡히 흘러갔습니다.
일종의 패닉입니다. '어머 어떻게 해! 큰일 났어!' 하는 호들갑이죠.
그런 종류의 호들갑이 또다시 등장했다면, 여러분은 속으시겠습니까?
안 속죠. 저도 안 속을 겁니다.
오늘은 비슷한 얘기를 해볼 겁니다. 언론의 호들갑, 일명 '언들갑'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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