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금) | 오늘의 시장 브리핑
*이 브리핑은 매일 UTC+7 기준, 전날 뉴욕 장 마감 내용을 담아 발행됩니다.
미국 동부시간 6월 12일 장 마감 기준입니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었어요.
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19% 뛰었어요.
이란과의 MOU가 현실화되면서 유가가 급락했어요.
모두가 스페이스X를 이야기했지만
시장이 정말 반응한 건 유가였어요.
유가가 내려가자 금리가 안정됐고
금리가 안정되자 경기민감주가 움직였어요.
오늘 종가예요.
S&P500 +0.50% (7,431)
나스닥 +0.31% (25,888)
다우 +0.70% (51,202)
10년물 금리 : 4.485% (+2bp)
WTI 유가 : 84.88달러 (−3.23%) — 4월 17일 이후 최저
브렌트유 : 87.33달러 (−3.37%)
금리가 소폭 올랐는데
어제 이란 합의 소식으로 너무 많이 내렸던 탓이에요.
1. 스페이스X 상장 첫날 — 주관사의 치밀한 작전
오전 11시 45분.
예상보다 빠르게 거래가 시작됐어요.
시가 150달러 — 공모가 135달러보다 +11%
최고가 176.52달러
종가 160.95달러. +19%
시가총액 2조 1,045억 달러
5억 주 이상이 거래됐어요.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첫날에 거의 근접한 수치예요.
그런데 이 숫자가 그냥 나온 게 아니에요.
주관사들이 아주 영리한 구조를 만들었거든요.
스페이스X 주식을 사고 싶은 개인 투자자가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주관사는 공모주를 신청한 개인한테 많이 주지 않았어요.
신청해도 대부분 1주만 배정받았어요.
10주, 100주 사고 싶었는데 1주만 손에 쥔 거예요.
그러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1주 받았는데 이걸 팔기엔 아깝고. 몇 주 더 사야겠다."
상장 당일 개인들이 추가 매수에 나서게 되는 거예요.
주관사가 그 심리를 미리 설계한 거예요.
그리고 상장 후 보름이 지나면
펀드들이 규정상 자동으로 스페이스X 주식을 사야 해요.
지수에 편입되면 그 지수를 따라가는 펀드들이
무조건 사야 하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하면 이래요.
개인은 당분간 팔기 어렵고 펀드는 자동으로 사야 하는 구조예요.
누군가 올려주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오르도록 설계해 놓은 거예요.
다만 7월 말. 첫 번째 실적 발표 이후부터
초기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 수 있게 돼요.
그때가 진짜 시험대예요.
그리고 알파벳이 오늘 오른 이유가 있어요.
알파벳이 스페이스X 지분을 4.9% 보유하고 있어요.
현재 가치로 약 1,000억 달러예요.
스페이스X 상장으로 알파벳 자산가치가 함께 올라간 거예요.
울프리서치가 오늘 목표주가 175달러를 제시하면서 말했어요.
스페이스X 주가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강력한 테마와 스토리라인에 의해 움직일 것이다.
반면 에피스트로 캐피털은 이렇게 말했어요.
공모가 135달러라면 이전에 결코 일어난 적이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스페이스X에 돈이 몰리면서 다른 우주 관련주들이 급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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