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차 안, 단팥빵을 물며 글 쓴 류 작가가 말했다.

by아호파파B

류귀복 작가
낮에는 대한민국에 50여 명뿐이라는 치과 방사선사로 일하고, 밤에는 육아에 하루를 다 내어주는 사람. 그래서 글은, 새벽잠을 쪼개 차 안에서 단팥빵을 입에 물고 스마트폰으로 글을 쓴다.

온라인 북토크에서 그에게 앞으로 계획을 묻자, 최근 에세이 열 편을 완성해 밀리의서재 공모전에 제출해 뒀다는 근황을 전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요즘 느끼는 건, 완벽보다는 완료하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완벽하게 해야지 하다가 시작도 못 하는 것보다, 일단 이만큼 해보고 안 되면 수정해서 또 가면 되거든요. 떨어지면 그것도 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쓰자, 내가 부족한가' 보다 하고요."


류귀복 작가와 진행한 온라인 북토크


완벽이 아니라, 완성


이날 북토크에서 그가 전한 강렬한 메시지는 이 한 줄이었다.
잘 쓴 글이 아니라, 끝까지 써본 경험.

떨어져도 기회라는 말은, 그에게는 단순한 말이 아니다.
그는 150번이 넘는 투고 끝에 첫 바카라을 낸 사람이다.
그는 완성한 원고는 떨어져도 남지만, 완벽을 기다린 글은 원고조차 남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아는 사람이다.

완성의 경험이 쌓이면 어떻게 되는지, 그는 숫자로 설명해 주었다.


"첫 바카라이 노력이 10이었다면, 두 번째 바카라은 5였고, 세 번째 바카라은 3이었거든요. 다음 바카라은 2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의 완성은 다음 완성의 가격을 반값으로 깎아준다.
거꾸로 말하면, 완성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영원히 10짜리 부담 앞에 서 있는 셈이다. (난가...?)


어쩌면, 첫 완성을 이곳에서


그래서 하나 소개한다.
밀리의서재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가 여는 <2026 밀리로드 부트캠프 픽션 아카데미>.
10주 동안 단편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창작 프로그램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소설을 쓰는 법을 배우며 한 편을 완성해내는 자리다.
문지혁 작가, 전건우 작가, 김용언 편집장 등 소설을 쓰면서 원고를 봐줄 어드바이저가 여럿 함께 한다.
특히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밀리의서재와의 출간 계약, 출간 계약금 지급이라는 특별한 기회까지 열려 있다.
생애 첫 완성을 해보려는 사람에게도, 소설가로 도약하려는 사람에게도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재미있었던 건, 류귀복 작가에게도 미완의 꿈이 소설이라며
예전부터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면서, 에세이 10만 부를 팔고 나면 도전하겠다며 우스겟소리를 한 것도 떠오른다.

어쩌면 지금 신청하는 여러분이 그보다 먼저 소설 한 편을 완성할지도…? ㅎㅎ


모집 마감이 이제 딱 1주일 남았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늘 그랬듯 시작조차 남지 않는다.
일단 이만큼 해보고, 안 되면 수정해서 또 가면 된다.
떨어지는 것조차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라고, 150번 떨어져 본 작가가 말하지 않았나.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금 바로 신청해 소설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어 보자.

모집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https://short.millie.co.kr/6gk14r


※ 본 글은 밀리의서재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PS.

아직 광고글 쓰는 게 익숙하지 않네요ㅎㅎ

길게 쓰면 논점이 흐려지고, 짧게 쓰면 너무 광고 같아서요.

어쨌든 밀리의서재에서 좋은 기회가 있다는 걸 알리려는 마음이니, 너그럽게 좋게 봐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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