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번 처음부터 쓰는 사람과 쌓아가는 사람의 1년 뒤
AI에게 일 시키는 기술 · CREST 시리즈 · 22편 (PART 5)
나만의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만들기
— 매번 처음부터 쓰는 사람과 쌓아가는 사람의 1년 뒤
"프롬프트는 외우지 마십시오. 구조를 익히십시오. 구조를 아는 사람은 어떤 AI가 와도 쓸 수 있습니다." — 이 시리즈 4편, 구조 편에서
한 번쯤 있었을 겁니다.
정말 잘 나온 프롬프트가 있었습니다. 세 번쯤 고쳐가며 완성했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달 뒤, 비슷한 업무가 왔습니다. 그 프롬프트를 찾았습니다.
Claude 대화 목록을 스크롤합니다. 제목은 전부 비슷합니다. 열어보고 아니면 닫고, 또 열어보고. 10분쯤 뒤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씁니다.
그렇게 만든 새 프롬프트는 지난번 것보다 못합니다. 그때 고쳤던 부분들을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이 AI를 쓰는 방식입니다. 매번 처음부터. 매번 비슷한 수준으로.
좋은 프롬프트를 만드는 것과 좋은 프롬프트를 다시 쓸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찾지 못하는 자산은 자산이 아닙니다.
같은 시간을 AI와 보내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유는 축적 여부입니다.
마지막 행이 중요합니다. 프롬프트 라이브러리는 회사 자산이 아니라 개인 자산입니다.
4편에서 다룬 대괄호 변수화 덕분에, 조직이 바뀌어도 구조는 그대로 씁니다.
초기 2개월은 오히려 손해처럼 느껴집니다. 정리하는 시간이 추가되니까요. 그 구간을 넘기면 곡선이 갈라집니다.
모든 프롬프트를 저장하면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창고가 됩니다. 찾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 기준이 핵심입니다. 첫 시도에 잘 나온 프롬프트는 대개 저장할 가치가 없습니다.
쉬운 업무였을 뿐입니다. 두세 번 고쳐서 완성한 것에 진짜 노하우가 들어 있습니다.
저장 판단은 간단합니다. '다음에 이걸 다시 만들어야 한다면 귀찮을까?' 귀찮다면 저장하십시오.
분류 체계가 복잡하면 저장도 검색도 하지 않게 됩니다. 세 층이면 충분합니다.
실제 사용은 이렇게 됩니다. 1층 블록 붙이고, 2층 템플릿 불러오고, 3층에 오늘 내용만 채웁니다.
작성 시간이 10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드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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