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온도 by. 윤슬살롱
조조는 관우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았다.
벼슬을 주고, 좋은 말을 내어주고, 후하게 대했다.
머물 이유는 충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비가 살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우는 받은 것을 봉해두었다.
글을 남기고, 말에 올랐다.
뒤에는 가질 수 있었던 것들이 남았다.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윽고, 말 한 필이 길 위로 나섰다.
말발굽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말머리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처음 마음을 둔 곳으로.
Light, Keep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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