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피어날 때 온 세상이 높고 커다랗게 보이던 시절, 나는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들의 행위에 시선이 많이 가곤 했다. 몸도 마음도 작았던 나는 주변의 상황과 일들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왜'라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밀려들 때면 조금씩 바라보고 이해하는 감정들이 찾아들며 변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