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새벽 새벽, 집을 나섰더니 똑 똑 똑 우산없는 머리위로 얌전히 노크한다 가을비가 바스락 바스락 으스러져야할 낙엽이 사르락 사르락 신발에 붙는다 그래도 폭풍우 아닌, 얌전한 비가 고맙다 솜이불 아니어도, 발밑을 덮어주는 낙엽이 고맙다. 가을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