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세계는 하나가 아니었다

The World Was Never One

by박온유

PANGAEA: The Inevitable Already Begun

《판게아: 이미 시작된 필연》


박온유 저





1부

왜 기존 세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가


Why the Old World Had to Fall




1장

세계는 하나가 아니었다 | The World Was Never One


1944년 7월 1일,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의 마운트 워싱턴 호텔. 화이트마운틴 국유림 한가운데 솟은 빅토리아풍 호텔에 44개국에서 온 730명의 대표단이 모여들었다. 노르망디 상륙이 있은 지 25일 뒤,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던 때였다. 호텔 로비에는 대표단의 담배 연기와 타자기 소리가 뒤엉켰고, 창밖에는 침엽수림 위로 7월의 구름이 느릿하게 흘러갔다. 그 구름 아래에서 인류사에 남을 합의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회의를 주도한 두 사람이 있었다. 미국 재무부의 해리 덱스터 화이트와 영국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 화이트는 조용한 관료였다. 서류 뒤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케인스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였고, 자신의 가치관과 방향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비전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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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는 울보. 사람이 사랑이라 읽히게 될 날을기다리는 바보. 사랑하여 글을 쓰고 노래를 짓는철 들기 싫은 노래쟁이. youtube.com/@OnYou-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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