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김상현

byJaeyoon Kim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렇다.


상대방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게 만드는 것.


사랑 앞에서 자주 멍청해지는 것.


계산 없이 누군가를 대할 수 있게 되는 것.


말하지 않아도 사랑을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일상을 나누어 갖는 것.


함께 가는 길에 꽃이 없다면, 꽃을 심어 따뜻한 마음으로 피울 수 있는 것.


조금 늦게 가더라도 돌아오는 길에 꽃을 보며


걸어올 수 있음에 함께 기뻐하는 것.


조금 느리더라도 오랫동안 영원할 것처럼 사랑하는 것.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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