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개 ]

일상 속에 피어나는 시

by윤서린




[보조개]


- 윤서린



장맛비 뚫고 자라난 수사슴의 뿔

여름밤 하늘에 닿아 노란 보조개 찔러 넣었다


오늘 밤 고개를 들어

보고픈 이의 눈빛을 떠올린 이

몇이나 될까


이 작은 지구에

이 광활한 우주에

흩뿌려진 그리움의 티끌


머뭇거린 입술

두 손 가득 주워 담다가

움푹 패인 보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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