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며 하나, 둘, 셋, 넷을 세다 보면 처음에는 숫자가 그냥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들은 아무렇게나 세어지거나 이어지는 숫자가 아니라, 음악에서는 어떤 단위가 되는 숫자들입니다.
4/4박자에서는 하나, 둘, 셋, 넷이 한 묶음이 되고, 그 묶음 하나를 한 마디라고 부릅니다.
말로 들으면 조금 헷갈리지만, 실제로는 쉽습니다. 자연스럽게 음악에 맞춰 네 번을 세고, 넷 다음에 다시 하나로 돌아오는 것이 전부에요. 체조할 때 여덟 까지 세고 다시 하나 로 돌아오는 것 처럼 4/4박자에서는 넷 까지 세고 다시 하나로 돌아오면 됩니다.
하나, 둘, 셋, 넷.
둘, 둘, 셋, 넷.
셋, 둘, 셋, 넷.
넷, 둘, 셋, 넷
또는 일, 이, 삼, 사 로 해도 됩니다.
이렇게 숫자가 계속 이어지지만, 넷 다음에 다섯으로 가지 않고 다시 하나로 돌아옵니다. 이 돌아오는 느낌이 생기기 시작하면 음악 안에 작은 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먼저 음악을 들어봅니다.
https://youtu.be/lPqKXI7VnK0?si=YkkfEoLdiL-JVcn3
들을 구간 00:00–00:20
악기 소리에 집중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보컬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드럼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잠시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은 내가 세는 숫자가 어떻게 묶이는지만 들어봅니다.
음악에 맞춰 하나, 둘, 셋, 넷을 세어봅니다. 숫자를 말하면서 하면 제일 좋지만, 속으로 세어도 좋고, 손가락으로 짚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넷까지 간 뒤 다시 하나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조금 빠르게 세거나, 중간에 놓칠 수도 있지만 괜찮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다시 처음부터 들으면 됩니다.
이 오선지처럼 4/4박자 한 마디를 그립니다.
오선 위에 같은 음높이의 4분음표 네 개를 그리고, 아래에 1 2 3 4 를 적습니다.
네 음표 전체를 괄호로 묶고 아래에 한 마디 라고 적습니다.
이 악보는 시간이 어떻게 나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그림입니다. 네 개의 음표가 같은 간격으로 놓여 있고, 그 네 개가 한 칸 안에 들어갑니다.
그 한 칸이 한 마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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