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채워 마음을 비우다 도시의 위로 눈을 채워 마음을 비우다 / 겨울꽃 김선혜 세상은 물방울로 얼룩진 안개 차라리 빛 번짐이 나을지 모르는 밤 어느새 바람결에 말라버린 물 그 자리를 차지한 빛 눈부심으로 상념을 떨군다. 눈을 채워 마음을 채우기도... 눈을 채워 마음을 비우기도... 가끔은 빛이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가릴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