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 에세이 ] < 예배당 종소리 > 유정 이숙한
사진만 봐도 매콤한 냄새가 나지 않나요?
가을이면 흔하게 나오는 것이 풋고추입니다. 여름에는 빌라 앞에 빈 공간에 심은 두 포기 풋고추를 따서
된장에 찍어먹을 때 어릴 적 뒤란에서 여린 풋고추를 따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먹던 추억 때문인지
풋고추는 여름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채소였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맵지 않은 풋내 나는 풋고추를 먹고 있어요.
여름이 지나가니 풋고추를 먹게 되지 않아요. 매일 물을 줬더니 그나마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잘 따먹었는데 이제는 손이 가지 않으니 풋고추가 아까워서 간장고추지를 만들어 먹고 있어요. 진즉부터 만들었는데
꽤나 인기가 있어 이번에 세 번째 담그게 됐어요. 그래서 제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에게 팁으로 간장고추지 만드는 방법을 귀띔해 드리려고 합니다.
전 2주 전에 오뚜기 식초에 양파를 잘게 다져 넣었더니 양파식초가 되었어요. 양파는 우리 밥상에 빠지면 안 되는 귀한 식재료이며 건강식품이니까요. 여러 번 강조해서 양파의 효능은 말하지 않으려고 해요.
진간장 1 : 물 1 : 양파식초 1 (또는 일반 식초) : 알룰로스 1의 비율로 만드세요.
사진처럼 이런 색깔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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