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본부장 만석의 계절변화에 따라 일관되게 분노가 발생하는 과정과 분노를 사그러뜨리기 위한 직원들의 일관된 행동들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계절변화에 따른 분노발생주기이고,
두 번째는 분노가 발생하고 해소되는 과정입니다.
만석의 분노 즉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시기는 3년 내내 한결같았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만개기(꽃이 만개하는 시기),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입동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계절이 바뀌어가는 시기에 분노가 발생하는지 각 절기별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 마치 겨울잠을 자던 곰처럼 몸이 웅크러져 있다가, 웅크러져있던 몸이 점차 풀려나게 됩니다.
기온이 올라가게 되니 자연스레 바깥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점차 늘어나고, 겨울내내 보이지 않았던 나뭇잎과 꽃들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어있던 땅이 점차 녹기 시작합니다.
이시기를 건설업계에서는 해빙기라 하여 얼어있던 땅이 녹기시작하면서 지반의 변화가 수반되어, 옹벽 등 토목구조물 붕괴를 유의해야하는 등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만석의 몸도 겨울동안 웅크러져 있다가 자연스레 봄이 오면서 기지개를 피면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가능하게 됨은 물론 겨울내내 충전해온 에너지를 발현하게 됩니다.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현장점검시 계측기가 발에 걸리면 발로차듯이 분노를 하게 됩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면 자연스레 옷이 긴팔에서 반팔로 바뀌게 됩니다.
즉 점점 더워지고, 몸에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땀이 많이나게 되는건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며, 습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불쾌지수 또한 올라갑니다.
만석의 옷차림도 자연스레 반팔로 바뀌게 되고, 더워지고 습도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땀이 나게 되고, 땀이 나게 된 만큼 불쾌지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짜증이 나고, 짜증이 나는 만큼 분노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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