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봄 꽃이 살포시 길 위에 피어나
하늘빛 햇살에 웃으며 인사하네
바람은 향기를 노래로 실어 와
새싹도 조심스레 고개를 드네
초록색 잎사귀 살랑이며 흔들려
민들레 한 송이 담벼락에 기대고
해맑은 햇살 속 작은 소망 품은 채
홀씨는 먼 하늘 여행을 준비하네
종달새 지저귀는 푸른 하늘 아래
살랑이는 들판에 꿈결 같은 빛
“여기, 봄이 있어. 고개 들어 봐.”
아지랑이 피어오르며 속삭이네
햇살은 부드럽게 마음을 감싸고
봄까치꽃 보랏빛 희망이 너울너울
내일은 아직 빈 종이 같은 시간
그대의 꿈으로 한가득 그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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