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만 끓일 수 있다면 '보글보글 닭볶음탕'

요알못도 할 수 있는 초간단 닭볶음탕 30분이면 OK!

by로운

닭볶음 전문점에서 파는 것 같은 맛이 왜 집에서 만들면 안 날까? 생각하셨다면 로운의 방법으로 만들어보세요.

솜씨? 없어도 괜찮아요.

재료? 닭과 비법 소스만 있으면 OK!

안전한 불 사용이 가능하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도, 요리라고는 라면 끓이기 밖에 할 줄 모르는 분들도 맛있는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어요.


'혹시... 설마...?'라고 생각하시는 분~!!

네~~~ 지금 끄덕끄덕 하시는 분... 네, 네... 맞아요. 당신이요... ^^

믿거나 말거나라면, 지금 한 번 따라 해 보시겠어요?


재료는 아주 간단해요.

닭볶음탕용 손질된 닭, 닭볶음탕 양념, 설탕

이렇게 세 가지만 있으면 끝!!

정말??이라고 생각하셨죠?

거 봐요... 라면만 끓일 수 있으면 다 할 수 있다니까요?



◉ 초간단 닭볶음탕 만들기

① 손질된 닭을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가지런히 담는다.

② 닭볶음탕 양념을 절반 정도 부은 후 종이컵 2개 정도 분량의 물을 넣은 후 뚜껑을 덮어 강불에 끓인다.

③ 보글보글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끓인다.

④ 간을 본 후 닭볶음탕 양념을 추가하거나, 설탕을 넣어 매운맛을 조절한다.

⑤ 약불로 낮추어 20분 정도 졸인다.

⑥ 맛있게 먹는다.


► 아주 간단하죠? 마늘, 다진 파, 기호에 따라 감자, 양파, 고구마, 떡볶이 떡 등을 넣어도 맛있지만, 위의 방법대로 닭만 넣고 졸여 만들어도 정말 맛있어요.

♥ 에이~ 정말?이라고 생각하셨죠? 속는 셈 치고 한 번 만들어보세요. 끝내줍니다~ ^^


요알못도 할 수 있는 초간단 닭볶음탕 30분이면 OK!

라면만 끓일 수 있다면
'보글보글 닭볶음탕'


위의 방법대로 만들어도 맛있지만, 전처리 과정을 거쳐 로운의 레시피로 알려드릴게요. 기본재료와 만드는 순서는 거의 같아요. 물론 맛도 거의 같답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비교해서 드셔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요즘 시판용 양념이 너무 잘 나오잖아요? 제 입맛에는 '청정원 양념'이 조금 더 맛있어요. 그럼 한 번 시작해 볼까요?


◉ 재료 : 생닭 2마리, 닭볶음탕 양념, 소주, 월계수 잎, 감자, 고구마, 양파, 대파, 마늘, 설탕, 물엿



① 생닭 두 마리를 손질해 줄 거예요. 기름진 음식, 닭껍질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껍질을 모두 벗겨냅니다. 닭의 등부분에 칼집을 넣어 손으로 쓱쓱 벗겨내면 잘 벗겨져요. (영상을 찍어 준 동글이가 닭껍질 벗겨지는 걸 보더니 깜짝 놀라네요. 만드는 과정에 아이가 함께 참여해 보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만드는 음식이 그리 쉽게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배웠겠죠?)



② 껍질을 벗겨낸 닭의 가슴살과 안심 부분을 떼어낼 거예요. 닭볶음 요리에서 닭가슴살은 인기가 좀 없어요. 퍽퍽해서 맛이 없다나요? 영양 만점 닭가슴살은 치킨가스, 카레라이스를 만들 때 사용하면 맛있어요. 손질된 닭가슴살을 밀봉해서 김치냉장고에는 3일, 냉동고에서는 한 달 정도 보관 가능해요. 이왕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사용하면 더욱 좋겠죠?



③ 손질된 감자, 양파, 대파와 닭볶음탕 양념, 마늘이 준비되었어요. 단호박, 고구마를 넣으면 단맛이 깊어져 더욱 맛있어요.



④ 닭을 한 번 데쳐서 사용할 거예요. 잡내를 없애주고, 닭을 손질하며 생긴 불순물을 제거해줘요. 뼛속에 남은 핏물 제거와 소독 효과가 있어요. 물이 끓으면 월계수 잎을 넣어줘요.



⑤ 소주를 종이컵 한 컵 반 정도 넣어줘요. 그리고 팔팔 끓어오르면 닭을 넣어줄 거예요.



⑥ 닭을 넣은 후 물이 살짝 끓어오르면 OK! 채반에 데친 닭을 넣고 깨끗이 씻어줘요. 닭에 남아있는 기름과 부유물을 떼어낸 후 냄비에 가지런히 담아줘요.



⑦ 닭볶음탕 양념을 2/3 정도 부어줬어요. 남은 양념은 닭이 익은 후 추가해줄 거예요.



⑧ 두 컵 정도 물을 부은 후 뚜껑을 덮고 강불에 끓여줘요.



⑨ 닭이 끓는 동안 채소 손질을 해 줄 거예요. 채소는 큼직하게 썰어요. 졸이는 동안 채소가 익으며 녹아내리거든요. 대파를 굵게 썰어 넣으면 그릇에 담아냈을 때 예쁘지만 아이들이 먹지 않아서 총총 썰어두었어요.



⑩ 닭볶음이 한소끔 끓어오르면 양념을 추가해줄 거예요.

닭볶음탕 양념에 갖은양념이 섞여있어 마늘은 추가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기호에 따라 마늘은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저는 한 큰 술 넣었어요. 설탕은,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 줘요. 그리고 MSG를 넣은 효과가 있으니 한 큰 술 정도 넣어주세요.



⑪ 채소를 처음부터 넣으면 닭이 다 익었을 때 채소가 녹아서 사라져요. 닭이 절반 정도 익었을 때 채소를 넣어줘요.



⑫ 감자, 고구마, 단호박, 양파 등을 넣은 후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 20분 정도 기다려주세요.



⑬ 대파를 넣은 후 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뜸을 들여요.

※ 부족한 간을 맞출 거예요. 간을 본 후 매운맛이 부족하면 남겨둔 닭볶음탕 양념을 추가해 주세요. 매운맛을 감하려면 물엿과 설탕을 추가하시면 돼요.



⑭ '보글보글' 맛있게 끓어오르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이제 거의 완성이에요. 곁에서 동글이가 '빨리빨리'를 외치고 있어요. 배가 고파서 참을 수가 없다나요?



⑮ 맛있는 '보글보글 닭볶음탕' 완성! 그릇에 담아 갓 지은 고슬고슬 밥과 함께 슥슥 비벼 먹으면 으흠~~ 맛있어... *^^*


※ 닭볶음탕 양념은 만능이에요.

떡볶이, 감자조림을 만들 때도 이것 하나면 충분해요. 볶음밥, 김치찌개 끓일 때 한 큰 술 정도 첨가하면 감칠맛이 쑤욱 올라오죠. 얼큰 양념으로 조림 요리를 할 때 만능 양념으로 사용하시면 요알못도 요리 천재로 짜잔~~~ 손색없어요~♡


음식을 만들 때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가 들려오면

"조금만 기다려. 이제 거의 다 됐어. 조금만 참으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거야."

라고 속삭이는 것 같아요.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 온 집에 맛있는 냄새가 가득 차 올라요. 그러면

"이제 다 됐어? 맛있는 냄새가 나."

라며 가족들이 한 명, 두 명 조리대 앞으로 다가와요.


따뜻하게 데워진 뚝배기에 음식을 담으면 식탁 위에서도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나요.

"우와~ 정말 맛있겠는걸?"

가족들의 환호성에 두 시간쯤 서있던 피로는 온데간데 사라져요.


음식은 만들면서 들인 정성 한 스푼,

맛있게 먹는 가족들의 기쁨 한 스푼,

함께하는 기쁨으로 충만해진 사랑 한 스푼이 섞여 행복을 가져다줘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음식은,

정성과 사랑을 전하고픈 엄마의 마음이지요.


오늘도 '보글보글' 가족과 함께 사랑을 끓여냈어요.

내일은 어떤 음식으로 '보글보글' 사랑의 마음을 전해볼까요?


4월 3주(4.18~4.23)
의성어‧의태어로 글쓰기
"보글보글"
5명의 고정 작가와 객원 작가의 참여로 보석 같고 보배로운 글을 써 내려갈 '보글보글'은 함께 쓰는 카지노 게임입니다.

다양한 글을 각각의 색으로 소개합니다. 주제는 그림바카라을 매개로 하여 선정됩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매일 한 편씩 소개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작가님들은 매주 일요일 주제가 나간 이후, 댓글로 [제안] 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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