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엉또 폭포의 비밀(살이 6) EP.6. 제주 사람도 3대가 복을 지어야 본다고? 제주 살기를 하다 보니 비만 오면 모습을 나타내 는 신기한 곳을 알아냈다. 제주도에 비만 내렸다 하면 가장 붐비는 곳이 바로 엉또폭포 다. 비가 어느 정도 내려서는 볼 수 없다. 심지어 태풍이 치고 비바람을 뚫는 날에도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 아무 때나 보는 게 아님은 틀림없다. 한라산에 1000밀리 이상 비가 쏟아진 다음날 아침 우리도 행장을 갖추고 나섰다 . 이름까지 신기방기 독특하다. '엉'은 작은 굴 ' 또'는 입구 '작은 굴로 들어가는 입구' 엉또폭포는 10미터 즈음 가까이 다가가야 소리도 모습도 온전히 드러낸다. 엉또폭포는 한라산 남쪽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악근천 중상류 지역에 위치한 절벽 폭포이다. 제주의 많은 하천들처럼 평소엔 물이 말라 있기 에 엉또폭포 또한 평소에는 어디서도 폭포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모르고 가면 그냥 절벽이다. 그만큼 귀한 폭포이니 웬만한 공을 들이지 않고서는 보기가 힘들다. 일단 어제처럼 비가 와야 하고 그것도 꽤 많은 양이 한라산을 흠뻑 적셔주어야 한다 오래전 《 1박2일 》 에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알음알음 늘었고 이후 폭포까지 진입로가 정비되고 주차장이 만들어지는 등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제주도의 비 오는 날 가볼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비 오는 날'이라는 특별한 시간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다 보니 교통체증에 폭포까지 다가가는 데 꽤 많은 시간이(걸어서 1kn) 소요되는 불편함도 있다. 물론 평소에는 주차장까지 차가 들어가나 보통 비 온 날 구경꾼이 몰리기에 대로 입구에서 통제가 된다. 엉또폭포는 '비 온 뒤에만 얼굴을 내미는 매력적인 폭포 ' 라 확신한다. 새색시의 미소 같다고나 할까... 폭포의 길이는 약 50미터 올라가는 길은 평탄해서 산바카라하는 마음으로 걷다 보면 제주 시골 풍경과 돌담이 예 뻐서 걷기엔 지루함 이 없다 . 제주에 들렸다가 비가 70밀리 이상 내리는 날엔 이곳 엉또폭포를 꼭 한 번 들려보시기를 추천한다. 폭포 절벽에 사는 천연기념물 정지비행의 명수 황조롱이 (매의 일종)의 울음 소리는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천상의 소리였다. 기익 긱~기익 기긱 기익 ~ 제주도 황조롱이 소리와 가장 바슷한 소리. https://naver.me/F6baGJNF 2024년 5월 제주살이중 비 많이 온 다음 날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