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람, 그 사이

도서 <예술경영>을 읽으며

by예술로 치유 심는 사람

1. 예술경영인이 마주하는 예술


예술경영인이 만나는 예술은
자신이 하는 예술이 아니라 남이 하는 예술이며,
자신이 즐기는 예술이 아니라 남이 즐기는 예술이다.

예술경영인이란 보다 많은 사람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그 장을 마련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예술경영인은 무엇보다 넓은 시야로 예술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예술가는 흔히 한 우물을 파는 장인에 비유할 수 있다.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작품에 깊이 몰입하며, 끊임없는 탐구와 창작을 통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물론 모든 예술가가 그러한 것은 아니겠지만, 작품에 대한 몰입은 예술가에게 중요한 덕목이며, 그러한 과정 속에서 비로소 창작의 결실이 맺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경영인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예술경영인은 예술가와 대중의 경계에 서서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예술가의 창작 의도와 작품의 가치를 이해하는 동시에, 그것을 향유하는 대중의 시선과 요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친다면 예술의 본질을 놓치거나 대중과의 접점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자신의 세계를 깊이 탐구하는 사람이라면, 예술경영인은 그 세계가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넓혀가는 사람이다.


결국 예술경영인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사람과 슬롯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2. 예술가와 대중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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