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바다를 다른 속도로 제주는 늘 같고, 달라지는 건 나의 속도다 바다는 늘 같은 자리에 있다. 아침마다 창문을 열면 어제와 다르지 않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지만 그 바다를 바라보는 나의 속도는 날마다 달라진다. 어떤 날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 걸음을 재촉하게 만들고, 어떤 날은 잔잔한 물결에 괜히 천천히 서성이게 된다. 바다는 변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