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희망에 재주를 부리고 싶지 않아서 (20.09.06) 나는 사실 내가 내뱉는 차가운 언어들을 좋아한다. 내가 그린 따뜻한 인물들은 그래서 상투적이고 어딘가 현실감이 없다. 잘 움직이지만 너무 미끄러진다. 삐걱대더라도 차가운 인물들이 좋다. 얼기설기 희망을 표상하는 번들거림이 이제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