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online marketing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과 국내 온라인 마케팅은 정말 큰 차이가 날까? 오랜 기간 국내 온라인 마케팅만 진행하던 저로서는 매우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각 나라별로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데, 이걸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저한테는 글로벌 마케팅은 너무나 어려운 영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global online marketing) 담당 제안을 받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내 마케팅만 15년 넘게 경험한 저한테는 너무나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다행히 과거에 미국, 일본 온라인 마케팅을 조금이나마 경험했었지만, 이건 국내를 주로 담당하면서 특별한 경우에만 운영을 한 경우였습니다. 글로벌 마케팅만 본격적으로 담당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과연 국내 온라인 마케팅에서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국내에서 운영하던 구글, 메타, 틱톡 같은 광고들을 글로벌로 운영을 하였을 때의 차이점은 얼마나 클지, 그리고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중동, 남미 등 각 권역(Region)별로는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방법으로 온라인 광고를 운영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거에는 각 나라별 언어 특징, 나라별 문화 차이, 시장 상황 등의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도움으로 이런 어려움들이 쉽게 해결이 되고, 결정적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 메타, 틱톡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지면서, 전 세계에 온라인 마케팅을 운영하기가 매우 쉬운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2026년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 분석 자료(출처 : emarketer.com)에 의하면 메타, 구글, 아마존, 틱톡의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면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물게 자국 온라인 광고가 점유율이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경우는 네이버, 카지노가 저렇게 막강한 글로벌 광고들과 끊임없이 경쟁을 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구글, 메타, 틱톡 광고의 점유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3개 광고만으로도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쉽게 온라인 광고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구글, 메타, 틱톡 광고의 경우는 한국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매우 큰 광고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 이 광고들은 너무 오랜 기간 운영하였고 매우 익숙한 광고들입니다. 이 3개 광고들은 한국에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각 광고들의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한국 온라인 마케팅에서의 광고 운영 방법이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에서도 적용"이 되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구글, 메타, 틱톡 광고의 경우 가장 먼저 노출 지역에서 나라를 설정하고, 언어를 각 나라에 맞게 설정한 이후부터는 광고 설정에서 국내 온라인 마케팅과 다른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온라인 광고들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자동 설정을 추천하다 보니 큰 어려움 없이 광고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광고 설정 부분에서 국내와 글로벌 광고에서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초반에 어려운 점은 단 하나 "광고 소재를 각 나라별 언어로 제작"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영어권 국가 외 동남아, 중동, 남미 등 다양한 언어에 맞게 광고 소재를 제작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부분도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잘 활용하면 과거에 비해 크게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각 나라 인플루언서(influencer)들과 파트너 협업 광고(Collaborative Ads)를 활용하면 광고 소재의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파트너 광고 소재가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당연히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마케팅에서는 각 나라에 맞는 광고 소재를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크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타, 틱톡의 경우는 SNS 광고 특성상 파트너 광고 소재들이 일반 광고 소재에 비해서 노출 및 클릭률이 매우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에서 파트너 광고 소재의 활용은 매우 중요" 합니다. 각 나라별 효율이 높은 파트너 광고 소재를 찾을 수만 있다면 조금 더 빠르고 확실하게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은 일단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는 권역(Region) 특징이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크게 북미 (North America), 유럽 (Europe), 아시아 태평양 (APAC), 중동·북아프리카 (MENA), 라틴 아메리카 (Latin America)로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언어로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와 같이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들에 따라 권역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에서 지역보다 중요한 건 언어" 입니다. 언어가 같은 나라들의 경우는 비슷한 광고 소재가 효율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효율이 높았던 영어권 광고 소재들은 캐나다, 영국, 호주 같은 나라들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필리핀 같은 동남아시아 영어권 나라들에서도 효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문화적 특징 외 같은 언어의 광고 소재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보니, 여러 나라로 광고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권역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CPM(Cost Per Mille), CPC(Cost Per Click)가 크게 다르다" 입니다. 똑같은 광고(구글, 메타, 틱톡)를 운영하더라도 권역별로 너무 큰 차이가 나다보니 광고 운영 전략을 다르게 준비해야 합니다.
북미(North America)의 경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CPM, CPC의 권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 광고를 운영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온라인 마케팅을 성공만 시킨다면 엄청난 매출을 낼 수 있는 권역이지만, 반대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실패를 할 확률도 가장 높은 권역입니다.
북미의 경우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쟁이 심하다 보니 단기간 내에 온라인 마케팅을 성공시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 광고 계획을 수립하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광고비를 충분히 준비해서 시작을 해야지만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APAC)이나 중동·북아프리카 (MENA) 경우,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CPM, CPC가 저렴한 권역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빠르게 공격적으로 온라인 광고를 운영해서 단기간 내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광고비를 빠르게 증액하면서 빠른 성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쁜 결과가 나온다면 일단 광고를 정지하고 문제점을 찾아 수정후 재도전을 하더라도 커다란 광고비의 손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저렴한 CPM, CPC를 가진 권역에서는 굳이 온라인 마케팅을 천천히 장기적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적은 광고비로 빠르게 테스트를 하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시간 절약에 유리합니다.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은 시장 규모, 디지털 인프라 성숙도, 광고비 지출 규모 그리고 마케팅 난이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등급(Tier)으로 구분합니다. 여러 마케팅 매체나 언론사에서 각각 다른 기준으로 구분을 하지만, 대부분 한국은 Tier 2 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광고 시장 규모가 중요하다 보니 한국의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전세계로 보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고 운영 난이도로만 본다면 한국은 Tier 1 "으로 봐야 할 것 같다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한국은 정말 온라인 광고 운영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나라입니다. 주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유행에 민감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정말 빠르게 비교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소비자
-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과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의 활성화
- 구글, 메타, 틱톡과 오랜 기간 경쟁하는 국내 광고 네이버, 카지노로 인한 광고의 다양화
- 엄청난 경쟁으로 인해 너무 높아진 온라인 광고의 CPM, CPC
-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빠른 변화
- 온라인 광고에 대해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수천 개의 광고대행사와 수만 명의 마케터와의 경쟁
정말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한국은 전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새로운 온라인 광고를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국은 정말 온라인 광고를 운영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걸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 더욱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고 운영 난이도가 높은 나라
미국 : 엄청난 경쟁으로 인해 글로벌에서 광고 운영 난이도가 가장 높은 나라
일본 : 독자적 광고 생태계와 보수적인 소비자
독일 : 유럽에서 높은 CPM, CPC 및 철저한 개인 정보 관리
싱가포르 : 동남아에서 유독 높은 CPM, CPC 및 공식 언어가 4개나 되면서 다양한 문화
"한국이 온라인 광고 난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보니, 한국 온라인 마케터들은 글로벌 마케팅을 운영할 때 유리합니다." 치열한 경쟁과 유행도 빠르고 평가가 냉정한 국내 소비자를 상대로 메타, 틱톡, 구글 광고를 운영하면서 제작한 수많은 광고 소재들과 광고 운영 방식에 대한 경험, 파트너 광고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고의 효율을 분석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을 운영함에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글로벌 마케팅에서 각 나라별로 광고 운영 난이도가 너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광고 운영 전략을 다르게 잡지 않는다면 커다란 광고비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K 뷰티, K 푸드, K 패션 등 최근 들어 다양한 업종에서 빠르게 수출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위주로 운영하던 다양한 업종들의 회사들이 앞다투어 글로벌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각 나라별 현지 광고 대행사를 통해서 온라인 광고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많은 회사들이 내부에서 직접 광고를 운영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글, 메타, 틱톡 및 다양한 온라인 광고 운영에 관해서는 한국 마케터들이 전 세계 어느 나라 마케터보다 실력이 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이 어려운 점은 각 나라마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소비자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똑같습니다. "효율 높은 광고 소재를 계속 찾고, 광고비를 적당하게 사용하고, 광고비 이상의 매출을 내기 위해 노력 한다!" 이 기본만 잊지 말고 끈기 있게 실행한다면, 글로벌 마케팅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