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김동수의 나눔톡톡 제 45화
지난달 정부의 ‘결식아동 급식카드 운영 실태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아동 급식과 무관한 술, 담배 등 부적정 사용은 물론이고 15만 명의 사용자 중 충전 금액의 10%도 사용하지 않는 아동이 4,800여 명에 달했으며, 미사용 충전금은 171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한 끼를 1만 원으로 계산하면 171만 끼를 먹지 않는 셈이다.
미사용의 가장 큰 원인은 낙인효과를 의식한 것이다.
아프리카의 기아처럼 절대적인 것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한 끼를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무려 27만여 명이나 있다는 현실이다. 더구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학교급식 중단으로 아이들은 점심 한 끼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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