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켜버린 거미줄
한 올의 잘못된 선택으로,
두 올은 소속
셋째 올부터는 퇴로가 사라졌다.
거미는 그물을 자랑하지 않는다.
조용히 가운데 앉아
떨리는 실만 가려낸다.
먹이는 늘 스스로 걸어온다.
그물에 걸린 것은
자의 반, 타의 반
가장 질긴 것은 거미줄이 아니라,
먹고살아야 한다는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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