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나 난 떨어졌다. 여기에 연재하지 않고 나는 나름 준비를 해서 한겨레 문학상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정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편물을 냈다. 사실 난 늘 안다. 내가 안된다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소설을 쓰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오기라고 봐야 할까?라는 생각을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시를 쓰기에는 내 안에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수다를 고급지게 하고 싶어서 소설을 쓰는 거 같아서 멈추지 못해서 어떨 때는 이건 병이다 생각한다. 역시 이번에도 떨어져서 아무렇지 않은 멘털을 잡고서 다음 문학상에 7월에 마감한다는 문학상을 도전할까 말까를 두고서 어리석은 질문을 하면서 컴퓨터 화면을 멍하게 보고 있었다.
작가는 재능일까? 노력일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건 , 반반인데 처음부터 잘 풀린 작가 중에서 지금은 작품을 쓰지 않는 작가들도 있다. 그럼 재능이 한계가 있는 건가? 글이란 본시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말을 해야 하는 벌을 지은 자들이 작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저잣거리에서 이야기를 해주면서 밥을 때우는 자들이 있었다. 정말 잘해서 그 시간이 되면 자리를 채우면서 서민들은 없는 돈에 한 푼 한 푼 던지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면서 이야기에 대한 집중도를 하게 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재담이 있는가를 솔직하게 따지면 그도 그렇지 않다. 그럼 죽어라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럼 노력은 어느 쪽으로 해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문예창작과를 가야 하는가? 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데 이도 지금 온라인 게임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쉽지 않다.
나 같은 경우는 내 고집이 있어서 한 칼에 너는 이게 이래서 안 된다라고 말을 해주면 고칠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소설을 쓰지 않자니 손이 자연스럽게 가고 이야기가 연달아 나온다. 하지만 당선되지도 않은 글들은 결국은 그냥 글이 아니다. 그래서 아까운 글들에게 그동안 컴퓨터에 갇혀 있어서 미안하다고 날리며 오늘도 난 고민을 한다.
또 떨어질 것 을 알고서 도전을 할지 아니면 그냥 쉴지, 그래서 나는 내게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언제 따낼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한다. 처음부터 잘못된 단추를 낀 걸까?
고등학교 선생님 대학교 지도 교수님은 내게 평론을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평론은 내게 너무 힘들고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기에 쉽지 않다. 그렇다고 소설이나 시 혹은 수필이 쉽다는 게 아니다. 모든 것들이 힘든데 평론은 내가 접근하기에 힘든데 나를 아는 두 분은 평론을 권하셨고 실재 나는 평론으로 꽤 괜찮은 평을 들은 적도 있다.
그럼 수정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평론은 스타일이 너무 많이 변한다. 세대 혹은 시기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당장 쓴소리가 평론이 아니다. 자세한 해설과 비틀림 속에서 해석을 해주는 사람이 평론가라고 생각을 하고 단지 문학을 안다고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난 국문과를 전공했지만 복수 전공으로 신문방송학을 한 이유는 문학을 하면서 알지 못하는 경제 경영 매체를 통해서 더 넓은 분야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전공을 했다. 친구들은 무슨 방송에 관심이 있어서 하는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그저 나의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싶었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갈등하는 나는 과연 글을 써야 할까? 당선도 되지 않은 글을 쓰면서 나는 이걸 굳은살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글을 써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오랜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10년 만에 신춘문예 합격을 했다는 글을 보면서 그래 나는 아직 멀었다,라는 생각을 하며 잠시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