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라인을 시작했다.

by몽접

입금 출금 밖에 모르는 나는 파이프 라인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냥 따박따박 정기적금 예금을 들어가면서 돈을 모으고 쓰고, 하지만 최근 한계를 느껴서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식에 경험이 있는 제자에게 도움을 받고서는 시작을 했다. 사실 주식에 대한 조언은 아주 오래전부터 들었다. 하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주식을 시작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손해를 봤다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에 주변에서 주식으로만 배당금을 챙기며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사람을 보고서는 더 이상 은행 이자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결정을 했다.


막심한 후회를 하는 한 가지가 있다.

금이다.

2000년도에 나는 금을 살까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유는 단 한 가지였는데 그때 돈에 여유가 있어서 다소 그리 높지 않아서 그냥 돈을 두기보다는 금을 사서 모아두면 금은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사는 게 좋겠다 생각에 금을 한참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 나는 많이 아팠다. 결국 그 돈은 병원비에 쓰고 투자를 하지 못했다.

최근 금값은 하락세를 보이기는 하나 하지만 아직도 그때에 비하면 아직은 높은 금액이고 하락세가 있다고는 하나 금은 전쟁이 나도 그 값을 하기에 내게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다.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역시 쉽지 않다.

첫 번째 주식은 배당금으로 시작하고 있다.

난 사실 주식에 관련된 바카라을 읽지 않았다. 제자가 알려 준 정보와 대학교 때 그냥 들었던 경제학 이론으로 투자를 할 생각에 아직은 멀어서 한 주 두 주 정도로 투자를 야금야금 하고 있는데 뭐든 파이프 라인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니 약간은 안심이 된다. 일단 방법을 알았으니 나머지는 내 몫이다.


그다음 후회 되는 것은 아파트 매매이다.

재작년 난 지방에 나와 있는 아파트를 매매할까 생각했다. 이유는 은퇴를 하고 나서 살 집은 서울이 아니라 고향집이어야 했다, 그래서 마땅히 없어서 몇 개월을 찾은 집은 매우 매력적이라서 거의 성사가 되었는데 마지막에 내가 그만둔 이유는 중심지가 아니라서 나중에 내가 매매를 해야 하는 경우는 그 메리트가 안 될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지금 후회하는 것은 그때 매매를 하고 내가 다시 재투자를 해서 적어도 벽지라도 다시 바르고 약간의 투자를 해서 다시 매매를 했다면 약간의 수익이 있었지 않았을까를 생각한다.

하지만 다 지나간 일들, 그래서 다들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는데 놓친 것들이 조금은 아쉽다.


지금은 주식이 시작이다. 솔직히 은행 금리는 너무 약해서 내가 넣어 둔 돈으로는 큰돈을 만질 수 없다. 내가 어릴 때는 엄마 아빠는 무조건 돈을 은행에 넣어 두셔서 그게 약간 순례길이었다. 아빠 엄마가 월급을 타시면 그날은 고기도 먹지만 제일 먼저 한 게 은행에 가서 예금을 하시고 빚이 있다면 빚을 갚는 일이었는데 , 그래서 당연히 나는 꿀꿀이 통이 현금을 보관하는 은행 같은 역할이었는데 지금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누가 은행에 저금해라는 반응도 나오는 걸 보니 세월이 변화하긴 했다.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한다. 점심을 먹을 때는 자식의 주식계좌를 열어보고서 웃는 사람도 있고 울상인 사람도 있다. 아내 모르게 남편 모르게 투자한 사람은 더 예민하다.

처음에는 그냥 "그냥 알리고 하지"라고 툭 하고 던졌다가 모르게 해야 하는 이유를 1시간 이상 들어야 했는데 막상 내가 해 보니 그럴 것 같다. 나는 아주 작지만 크게 하는 사람들은 그날 기분을 그곳에 쏟아 버리면 힘들 것 같기도 하다.


투자의 시작은 작지만 나도 경제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바카라을 사고 다시 경제학 공부를 하고 뭐든 알아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나도 이제 파이프 라인을 설계했다. 나름 이 뭔지 모를 든든함은 나도 발전은 하는 거겠지?라는 물음을 던진다.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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