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존재는 어디쯤에

by라니 글을 피우다

한겨울을 지나온 베란다,

그곳에 있던 수국들은

회색빛에 잠겨 있었다.


이제는 곧

싹이 돋아나겠지,

그제야 뒤늦은 관심이 머문다.


겨울에 얼지 말라고

나름 보살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빛을 잃어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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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이해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관계 속에서 스쳐가는 감정들을 붙잡고,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문장으로 풀어냅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장면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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