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그녀에게 나의 알몸을 이제는 드러내지 않기로 보여 주었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누군가와 자주 마주하다 보면, 그 사람의 ‘자신 있어 보이는 모습’이 점점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결이 같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거리를 좁히면 좁힐수록 오히려 결이 다르다는 걸 선명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