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기억 #1 -2023년 12월 16일 16시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겨울비와 함께 바람이 분다. 하늘이 잿빛이다. 바람이 한 입에 목죄고 있다. 웅웅대는 소리에 이 도시는 숨죽이고, 내 숨도 바람 끝에서 얼어붙는다. 글, 사진 : 채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