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밤이 되면 별을 헤아렸고

by전진식

카멜레온

전진식



너를 보면서

벌컥 화가 난다.


삶은 구걸이 되고

낮은 곳으로,

나무가지 끝에 붙어 애걸이 되는,


자존도 없이 구불텅거리다가

짓밟힌 하루

밤이 되면 별을 헤아렸고


오늘 밤은 비가 내린다.

26,1,21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여인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