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사람 냄새'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의료 현장의 이면에 숨겨진 단상을 전해드리는 '의료의 비극'입니다.
문득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1980년대의 진료실은 비록 지금처럼 화려한 최첨단 장비는 없었을지라도,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온기가 있었습니다. 환자가 비록 불가항력적인 합병증이나 피할 수 없는 한계로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마주하더라도, 슬롯와 이웃은 그 슬픔을 함께 나누고 의료진의 노고를 헤아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의료 현장은 완전히 다른 별바다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우리 슬롯는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각박하고 삭막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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