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축복
추석에 보름달이 뜨거나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끌 때, 우리는 마음속으로 소원을 빈다.
로또에 당첨되게 해달라, 주식이 오르게 해달라,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달라. 소원도 참 다양하다.
나는 '만남의 축복'을 소원으로 빈다.
'운을 바꾸려면 만나는 사람을 바꾸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누구를 만나느냐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좋다.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자주 만나고 싶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향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사람을 만나면 희열을 느낀다. 나와 생각이 달라도 그 견해를 세련되게 전달하는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많다.
짐 론의 말로 널리 알려진 문장이 있다.
'당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 바로 당신이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나의 생각과 태도도 달라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음식도 골라 먹듯, 사람도 골라 만나야 한다.
누구나 만날 수 있지만, 누구와 가까이 지낼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만남의 축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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