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언보다 좋은 질문
속상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 나는 글을 쓴다.
좋은 질감의 종이에 내 마음을 두서없이 적기도 하고, 일기장에 꾸밈없는 감정을 쏟아내기도 한다.
그렇게 글을 쓰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씩 정리된다.
하지만 고민을 마냥 묵혀둘 수 없을 때가 있다. 해결을 위해 첫발을 떼야 하는 순간, 나는 코치를 찾는다.
내가 처한 상황과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내 말을 충분히 경청하고 한두 개의 질문을 건네는 사람. 내가 찾는 코치는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코치 자격증이 있다고 모두 나에게 좋은 코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맞는 코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의 최고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거나, 나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코치가 나에게 잘 맞는 것 같다. 그런 코치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생각이 조금씩 정리되고, 미처 보지 못했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좋은 조언보다 좋은 질문 하나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코치가 건네는 한두 개의 질문이 엉킨 실타래를 푸는 단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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