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야 독후감공모전이 있다는 걸 처음 들어본 듯 눈으로 인지한다.
어른들이 어떤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무지의 아이들의 뇌는 상상력의 지도를 펼친다.
학창시절에 누군가는 강조했는데, 내 귀가 듣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아니면 아무도 말한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다. 시대에 따라 다름이 존재했다.
같은 시대에 살아도 같은 공간에 있어도 다름이 존재하는데,
다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과 다른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다름은 전쟁도 현실로 여겼으니
허공에서 사라지는 어른의 말이 얼마나 많았을까.
다 주워담아 놓을껄. 다 주워담아 놓은 친구도 있었을까.
어쩜 너도 그 중의 한명일지도 모른다.
현재 안에서 과거와 대화할 시도를 시도하니까.
어떤 기억이가 어떤 날 기억에서 기어나오고 싶다한다.
어른이 되어도 몸 어느 내면에는 아이가 살지만,
글을 쓰고 싶은 사람 몸 안에는 수많은 아이가 살고 있을지도
오늘, 몸이 어른인 다리와 발이 아이일때의 다리와 발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괜찮아, 독후감 공모전 학생들만 하는거 아니더라,
일반인도 있더라, 오늘부터 해보면 되는거지.
나이가 몽땅 가져다준 경험이라는 선물을 글로 돌려줘야하지 않겠니?"
질문이 다가와서 엉덩이를 앉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