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낮에뜬 달

by하얀 나비
콘 플라워 (Echinacea) 앞뜰

​아기가 낮잠에서 깨면

엄마를 찾으며

서럽게 운다.


눈을 떠보니

어쩐지 낯설고

엄마 없이 혼자 깨어난 게

왜 이리 억울한가


​엄마 품에서

한참을 달래고 나서야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다른 사람을 둘러볼

여유가 생긴다.


엄마 품이라야

포근히, 조금씩

마음이 풀어진다.


어른이 된 지금도

낮잠에서 깨어나면

그냥

금방 일어나기 싫다


모든건

낮에뜬 달

너 때문이야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코코의 털깎기 훈련